민주당은 그동안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압도적인 숫자로 부결될 것이라고 자신해왔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압도적인 부결이 아니라 압도적인 이탈표가 확인됐습니다.
체포동의안에 찬성은 139표, 반대는 한 표 적은 138표였죠. 체포동의안은 부결이 됐지만 찬성표가 더 많아 "사실상 가결"이란게 여당의 평가입니다.
실제 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이 대표가 받은 성적표를 다른 민주당 의원과 비교하면 어떨까요.
이런 이 대표를 향해 여당은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하고 있죠.
그렇다면 범민주당계의 이탈표는 얼마나 되고 또 어디로 갔을까요?
국민의힘과 정의당 그리고 시대전환 등에서 애초 알려진대로 121명 의원 전원이 전부 찬성표를 던졌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실제 찬성표는 이보다 18표 많은 139표로 집계됐으니, 이 18표가 범민주당계 이탈표 중 일부라고 볼 수 있겠죠.
이탈표가 전부 찬성으로만 간 건 아닙니다.
다시 말해, 민주당 성향 의원들 중 40명 가까이가 이재명 대표에게 등을 들렸고, 이들이 이 대표와 민주당의 운명을 좌우할 뇌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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