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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 이재명 면전서 구속 필요성 강조…"단군 이래 최대 손해"

등록 2023.02.28 08:10 / 수정 2023.02.2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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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한동훈 법무장관은 대장동 사건과 성남FC 사건은 민주당 대표 이재명이 아닌 성남시장 이재명의 지역 토착비리라고 규정하면서 이 대표를 다른 범죄혐의자들 처럼 판사 앞에 서게만 해달라고 호소했는데요. 이 대표는 이어진 신상발언에서 "해괴한 억지" 라고 반박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체포동의안 제안설명에 나선 한동훈 장관은 성남시가 대장동 사업으로 4895억원의 손해를 본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단군 이래 최대치적이 아니라 단군이래 최대 손해라는 말이 어울린다고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신상발언을 통해 성남시가 되려 이익을 챙겼다고 했지만,

이재명
"적극 행정을 통해서 5503억원을 벌었음에도 더 많이 벌었어야한다라며 배임죄라고…"

한 장관은 100만 원짜리 물건을 주인 허락 없이 10만 원에 팔아 이득을 남겼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성남FC 사건 역시 뇌물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누구도 성남FC를 통해서 사익을 취할 수 없고, 실제 사익을 취한 바도 없습니다."

하지만 한 장관은 '후불제' 뇌물 사건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한동훈
"광고비 내고도 광고를 비밀로 하기를 원했다는 사실이 이 돈의 실질이 부정한 돈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실제 검찰 수사 결과 이 시장 측이 성남FC 광고를 해달라며 먼저 접근했고, 기업 측은 민원이 해결된 이후에 후원금을 입금했습니다.

구속 필요성을 두고도 정면 충돌했는데, 이 대표는 제1 야당에 대한 탄압이라는 주장했고

이재명
"영향력이 큰 제1야당 대표라서 구속해야 된다는 등의 해괴한 억지와 정치적 선동 언어만 가득합니다."

한 장관은 범죄 혐의가 소명된 만큼 모든 국민처럼 판사 앞에 서게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동훈
"유력 정치인이기 때문에 도망갈 염려가 없다는 주장대로라면, 전직 대통령 대기업 회장들은 왜 구속되어 재판을 받았는지 설명할 수 없을 것입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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