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모 씨는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가 시작 된 이후 이 대표의 주변 인물 중 숨진 5번째 인물입니다.
앞서 숨진 4명은 누구인지 송민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검찰의 대장동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12월 10일 오전,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화단에 쓰러져 있는 걸 봤어요. 과학수사팀에서 나중에 천으로 덮더라고요."
당시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뒷돈 2억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습니다.
11일 뒤,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은 사무실 근처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대장동 사업 실무자로 검찰 조사를 수차례 받으며 직장에선 징계도 받은 상태였습니다.
故 김문기 처장 동생
"유한기 그분도 돌아가셨지만, 그분 얘길 하면서 저한테 은근히 내비쳤어요. 그분이 왜 돌아가셨겠냐…."
이듬해 1월 11일엔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로 제보했던 시민단체 대표 이 모 씨가 서울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같은 해 7월 26일,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 배 모 씨의 지인인 40대 남성 A씨도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어젯밤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전 모 씨까지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이 대표 주변에서 또다시 일어난 의문의 죽음이, 정국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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