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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BTS보다 의회엔 제가 먼저"…尹 '한국 자랑'에 폭소

등록 2023.04.28 21:05 / 수정 2023.04.2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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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은 미국의 정치인들 앞에서 K팝 스타인 BTS, 블랙핑크는 물론이고 한국영화 '기생충'과 '미나리'도 언급하며 우리 대중문화 예술을 자랑했습니다. 이 대목에서 농담을 던져 좌중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계 하원의원 4명도 일일이 호명했는데 한국이 현재 미국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내용도 현지에서 홍연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윤 대통령은 자신보다 BTS와 블랙핑크가 더 유명하다는 말로 한국 문화콘텐츠의 우수성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제 이름은 모르셨어도 BTS와 블랙핑크는 알고 계셨을 겁니다."

백악관을 방문했던 BTS보다 자신이 의회에는 먼저 왔다고 농담한 대목에선 웃음이 터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백악관에는 저보다 BTS가 먼저 갔지만, 여기 미 의회에는 다행스럽게도 제가 먼저 왔습니다."

또 문화콘텐츠가 한미간 언어 차이를 넘어 우정을 쌓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며 아카데미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를 예로 들었습니다.

이주 한인들의 삶을 이야기하며 한국계 의원 4명의 이름도 일일이 불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이 자리에 계신 영 킴 의원님, 앤디 킴 의원님…."

의원들은 특히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현지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고 하자 크게 환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2020년 기준 1만개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또 34년 전 미 의회 연단에 섰던 노태우 전 대통령 연설도 소개했습니다.

'한국이 태평양 지역 평화에 기여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그 말이 실제 이뤄졌다는 내용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노태우 대통령의 꿈은 이미 현실이 되었습니다."

미국 의회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토대로 성장한 한국의 위상을 알렸던 윤 대통령은 내일 오전 하버드대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연설합니다.

보스턴에서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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