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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강한 불만, 하나의 중국 엄수 촉구"…日은 韓 화이트리스트 복원

등록 2023.04.28 21:12 / 수정 2023.04.28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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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 중국과 일본의 반응은 극명하게 달랐습니다. 중국 정부는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해 "강한 불만"이란 표현까지 써 가며 공식적으로 항의했습니다. 반면 일본은 화이트리스트 복원을 결정했는데, 문재인 정부 때 한국을 상대로 했던 수출규제를 철폐하는 내용입니다.

변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시아 담당국장이 어젯밤 강상욱 주중한국대사관 정무공사를 불러들였습니다.

앞서 발표된 한미공동성명에 대만문제가 거론된 것을 두고 우리 정부에 공식항의 한 겁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의 잘못된 표현에 대해 엄중한 교섭을 제기하고 강렬한 불만을 표했다고 했습니다.

'웨젠'이란 외교 용어를 사용했는데, 중국이 다른나라 외교관을 부르거나 별도의 장소에서 만나 항의하는 표현입니다.

상대국 대사 등 대표급을 소환하는 강경한 뜻의 단어는 아니지만, 우리 외교용어론 '초치'에 해당합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따르고, 언행에 신중을 기하며, 더 이상 잘못되고 위험한 길로 가지 않기를 촉구합니다"

반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놓고 강고한 한미동맹의 존재가 지역에 이익이 된다고 밝힌 일본은 오늘 한국을 수출 심사 우대국인 화이트리스트에 복귀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2019년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취소한 지 4년여 만입니다.

앞서 지난 24일 한국 정부는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다시 포함하는 내용을 관보에 게재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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