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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비명횡사'에 이재명 "공천 혁명"…'친명' 김성환 "당 주인 확인"

  • 등록: 2024.03.07 20:32

  • 수정: 2024.03.07 20:36

[앵커]
국민오디션, 미스트롯3 최종 결승 편성관계로 조금 일찍 찾아뵙니다. 요즘 여야 공천을 놓고 말들이 많습니다. 트로트의 명가 TV조선의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채점방식만 따라 해도 그런 말은 안 나올텐데, 아쉽습니다. 진정한 승자를 가리는 건 미스트롯3나 총선이나 마찬가지일겁니다.

이런 저런 거 따지지 말고 가장 노래 잘하는 가수, 가장 국민을 위할 줄 아는 일꾼을 뽑으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늘 최종 결승처럼 총선에서도 올바른 선택이 꼭 필요합니다. 첫 소식은 민주당 공천 관련입니다.

한밤의 비명횡사였는지, 공천혁명인지 시청자 여러분들이 황병준 기자 리포트 보시고, 한번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경선 결과를 발표한 20곳 가운데 현역 지역구 의원이 패한 곳은 모두 7곳입니다.

윤영찬, 강병원, 이용빈 등 모두 비명계로 평가되는 의원들입니다.

이들을 꺾은 상대는 비례 이수진 의원과 김우영 전 서울 은평구청장, 박균택 당대표 법률특보 등 대부분 친명계입니다.

3자 경선이었던 '서울 강북을'은 과반 득표자가 없어 박용진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결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친명 일색의 분들로 후보가 정해지고 있다…. 중도층 표심에도 그렇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유능하고 좋은 의원들이 탈락했다"면서도 "당원과 국민이 당의 주인이란 사실이 경선을 통해 증명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현역이 진 구역 대부분) 가산 감산 없이 결판이 난 거로 압니다. 이번 민주당 공천은 혁신 공천, 공천 혁명입니다."

당 전략공천관리위원인 김성환 의원도 당의 주인이 누구인지 확인한 결과라고 했습니다.

김성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원 뜻과) 다른 행보를 하셨던 의원님들이 당원들이 결정하는 경선 과정에서 고배를 마신 것이라고…."

경선에서 탈락한 비명계 의원들의 추가 탈당 움직임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당내에선 상대적으로 소수였던 친명계가 이번 공천을 통해 확실한 주류로 자리매김했단 평가가 나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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