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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협, 18일 전면휴진·궐기대회 "대정부 투쟁"

등록 2024.06.10 08:13 / 수정 2024.06.1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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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깊은 유감"


[앵커]
의대증원에 반발해온 의료계가 총파업을 선언하고 18일 전면 휴진과 총궐기에 나섭니다. 17일부터는 서울의대 교수가 무기한 휴진에 돌입할 예정인데, 정부는 의료계의 움직임에 유감을 표하고 복귀 전공의는 불이익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한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사단체 대표들이 속속 회의장에 들어섭니다. 의료정책을 규탄하는 내용의 어깨띠를 두르고 손에는 종이피켓을 들었습니다.

"일방적인 정책추진, 의료체계 붕괴된다!"

의사협회가 대표자회의를 열고 대정부 투쟁에 관한 투표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총유권자 11만1800여명 가운데 63%인 7만 800명이 참여한 투표에선 90% 이상이 강경투쟁을 찬성했습니다.

10명 중 7명은 휴진 등 단체행동에도 참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의협은 이를 토대로 오는 18일 전면 휴진과 총궐기대회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임현택 / 의사협회장
"전국 14만 의사회원과 2만 의대 학생들은 의료정상화를 위한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

서울의대 교수들도 지난주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63% 이상이 휴진 등 강경투쟁에 찬성했다는 결과를 공개하고 의협보다 하루 앞선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재승 / 서울의대 2기 비대위원장
"실제 해석을 해보면 '대부분의 환자를 보시는 서울대학교 교수님들은 참여하겠다' 이런 말씀입니다."

의협은 정부의 대응에 따라 18일 이후에도 파업을 이어갈지 결정하겠다고 밝혀 의정갈등이 새 국면으로 장기화될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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