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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내년 의대생 7000명 수업 가정 안해…학생 복귀 최선"
등록: 2024.06.10 14:12
교육부는 의과대학생들의 집단 유급·대규모 휴학 사태로 내년 의대 1학년 7000명이 한꺼번에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7000명 수업을 가정하기보다는 탄력적인 학사 운영을 통해서 학생 복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정례 브리핑에서 내년 의대생 7000명이 수업을 받게 되는 일이 현실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교원·교실·기자재 확충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의대생들이 2월 중하순부터 수업을 계속해서 거부하는 가운데 교육계에서는 현실적으로 집단 유급이나 대규모 휴학 승인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이 경우 내년 의대 1학년은 39개 대학(의전원인 차의과대 제외)이 모집하기로 한 4610명에 더해 올해 유급되거나 휴학 후 복귀한 1학년 약 3000여명까지 7000명 넘는 인원이 수업받아야 할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는 조만간 의대생 복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 대변인은 "(의대생 복귀 대책 발표는) 이번 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도 "일정에 변경이 있을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여전히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은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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