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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궁도 金 '쾌거'…압도적 경기로 '올림픽 3연패'

  • 등록: 2024.07.30 21:02

  • 수정: 2024.07.30 21:44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제덕, 김우진, 이우석.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제덕, 김우진, 이우석. /연합뉴스

[앵커]
어젯밤에도 TV 앞에 모여 양궁 남자대표팀의 단체전 경기를 가슴 졸이며 지켜보셨을 겁니다. 8강과 준결승 상대였던 일본과 중국을 차례로 격파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젊은 궁사들이 믿음직스러웠습니다. 결승 상대는 개최국 프랑스였죠. 선수들은 결승전마저도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우승했습니다. 양궁 남자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감동의 순간, 박소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1세트에서 나란히 한 점씩을 얻은 양팀. 승부를 가를 2세트에서 김제덕이 쏜 화살이 허공을 날카롭게 가르며 10점에 안착합니다.

홈팀 프랑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연속 10점과 9점을 쏘며 무섭게 추격했지만 우리 대표팀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가볍게 10점을 꿰뚫은 이우석에 이어 3세트 마지막을 장식한 김우진의 화살이 10점에 꽂히자, 세 선수는 얼싸안으며 포효했습니다.

리우와 도쿄를 거쳐 파리까지, 올림픽 3연패 달성의 순간입니다. 한국 양궁이 명실상부 세계 최강임을 또 다시 입증했습니다.

김우진 / 양궁 국가대표
"이렇게 3연패를 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요. 저희가 여자 단체, 남자 단체 이어서 잘 했는데요. 나머지 혼성, 개인전들 다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표팀은 이번주 혼성 단체전과 개인전에 나섭니다. 벌써 3번째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김우진은 첫 남자 양궁 3관왕에 도전합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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