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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계영 800m 단체전 사상 첫 결선…31일 새벽 메달 도전

  • 등록: 2024.07.30 21:09

  • 수정: 2024.07.30 23:10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800m 계영 예선전에서 전체 7위로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유연, 김영현, 김우민, 이호준. /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800m 계영 예선전에서 전체 7위로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유연, 김영현, 김우민, 이호준. /연합뉴스

[앵커]
한국 수영의 올림픽 사상 첫 단체전 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계영 800m, 이른바 '수영 황금세대'가 조금 전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프랑스 현지 연결합니다.

이다솜 기자, 황선우 선수는 일단, 예선에서 빠졌네요?

[기자]
네, 대표팀 에이스 황선우의 자유형 100m 경기가 있는만큼 체력분배 차원에서 제외됐는데요. 그래도 우리 선수들,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단체전 결승에 진출하며 메달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한국은 이호준, 이유연, 김영현, 김우민 순으로 경기를 펼쳤는데요. 사실 황선우가 주종목인 자유형 200m 결선 진출에 실패하는 충격적인 결과로 대표팀의 분위기가 처질 수밖에 없지만, 도쿄 올림픽 이후 3년을 동고동락한 팀워크를 앞세워 시상대에 오르겠다는 각옵니다.

계영 800m 결선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 5시에 열립니다.


[앵커]
파리 센강 수질 문제가 결국 극복되지 못했네요. 

[기자]
네, 여기 시간으로 오전 7시 반쯤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철인3종 경기를 하루 연기했습니다.

선수들이 수영을 할 수 없는, 한마디로 강물이 더럽다는 게 이유입니다.

불과 하루전만해도 파리 부시장은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 결국 일부 지점에서 측정된 수치가 경기 허용 한도를 초과했다며 대회 연기를 알렸습니다.

프랑스는 센강 정화를 위해 2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투자는 물론, 파리 시장까지 직접 물에 들어가 안전을 검증하는 등 안간힘을 다했지만, 철인3종에서 수영이 취소 될수도 있는, 최악의 경우 '철인 2종' 전망까지 나오는 사태에 달했습니다.

지금까지 파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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