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尹, 3평 독방서 명절…특식·특선영화 없지만 설엔 떡국 식사

  • 등록: 2025.01.27 21:04

  • 수정: 2025.01.27 21:08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독방에서 설 명절을 지내게 됐는데, 교정당국은 특식이나 특선영화가 올해는 없다고 합니다.

윤 대통령이 어떻게 연휴를 지낼지, 조윤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윤 대통령이 헌재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뒤 서울구치소로 복귀합니다.

어제 구속기소된 윤 대통령은 이번 설명절을 서울구치소에서 보내게 됩니다. 

윤 대통령이 지내는 3.6평 정도 독방은 일반 수용자 대여섯 명이 지내는 규모로, TV와 관물대, 싱크대 등이 있습니다.

교정당국은 이번 설 연휴에 특선영화를 방영하지 않고 TV 시청만 허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상파 채널 4곳의 생방송과 드라마 녹화방송, 교화방송이 방영됩니다.

특식도 따로 제공하지 않지만, 구치소 식단에 따라 설 당일 아침으로 떡국과 김자반, 배추김치가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설 연휴기간 단 한 번, 한 시간 이내로 실외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구치소측은 다른 수용자들과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 이동 시간과 동선을 조율할 방침입니다.

공수처는 지난 19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변호인 외 접견 금지 조치를 했지만, 검찰에 사건을 넘기면서 지난 24일 해제했습니다.

다만 공휴일엔 접견이 제한돼 있어 구치소장이 특별허가를 해줘야 면회가 가능합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측은 "연휴 기간 면회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