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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속기소에…與 "검찰, 공수처에 굴종"↔野 "단죄 시작에 불과"

  • 등록: 2025.01.27 21:06

  • 수정: 2025.01.27 21:09

[앵커]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소를 바라보는 여야는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소를 비판하면서 심우정 검찰총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내란에 대한 단죄가 시작됐다며 여당의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황정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설 연휴를 맞아 응급진료체계 점검에 나선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 기소한 검찰을 작심 비판했습니다.

"검찰이 최고 수사기관의 위상을 스스로 포기했다"며 "법치 붕괴를 불러온 공수처에 굴종한 심우정 검찰총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불구속 상태로라도 충분히 수사를 해서 완벽한 판단을 갖고 기소 여부를 가려야 될텐데 그런 절차 없이..."

권성동 원내대표는 검찰이 바람따라 알아서 눕는 풀처럼 권력 따라 누웠다고 비판했고, 나경원 의원은 법원을 향해 "직권보석 결정으로 과도한 인신구속을 해제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단죄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윤 대통령을 향해 재판에 성실히 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어제)
"마침내 내란 수괴에 대한 단죄가 이제 시작됩니다. 유언비어를 유포하며 내란을 선동한 자들까지 모두 죄를 물어야 합니다."

여당을 향해선 내란 우두머리를 배출한 당의 뻔뻔함이 점입가경이라며 반성부터 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기소는 부정하면서, 뒤에선 조기 대선을 준비하는 이중적인 태도가 한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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