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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개헌론'에 與, 27일 개헌특위 출범 "정치개혁 완성 공감"…일각 "尹, 통합 메시지 없어 아쉬어"

  • 등록: 2025.02.26 21:21

  • 수정: 2025.02.26 21:26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최후 진술에 대해 국민의힘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제안한 임기단축 개헌은 진정성이 있다며 당장 후속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단축 개헌을 대통령의 과업으로서 최후변론에 담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아주 옳은 말씀이라고 생각하고 대통령도 본인 마음속 깊은 곳에서 진정성을 가지고 얘기하셨다고 평가…."

친윤계에선 "정치 개혁을 완성하겠단 점에 공감한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정치 개혁을 완성하겠다는 의미에서 저는 굉장히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지셨다라고 생각하고요."

국민의힘은 당내 최다선인 주호영 의원이 이끄는 개헌특위를 내일 출범시키고, 자체 개헌안부터 만들겠단 계획입니다.

개헌 필요성을 강조하며 개헌의 전제인 대통령 복귀의 당위성도 동시에 알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1987년 개헌엔 넉달이 걸렸다며, 여야 합의만 있다면, 빠른 기간 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정대철 헌정회장을 비롯해 '나라를 걱정하는 원로모임'도 우원식 국회의장과 간담회를 열고 개헌 논의를 촉구했습니다.

다음주부턴 서울역에서 개헌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도 시작합니다.

다만, 당 일각에선 대통령 변론에 승복과 통합의 메시지가 없어 아쉽단 반응도 나왔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
"승복이라든지 분열이 예상되는데거기에 대한 국민통합이 없었다라는 점은 조금 아쉬운 점인 것 같습니다."

비주류인 김상욱 의원은 당내 의원 중에선 이례적으로 '만장일치 파면'을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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