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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어처구니없이 민가에 잘못 투하된 폭탄은 건물과 교량 폭파용입니다. 그 위력이 한 개 당 축구장 1개 면적을 초토화시킬 정도여서 마을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이어서 고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와 지붕이 폭삭 주저 앉았고, 벽돌로 된 건물 외벽 한쪽은 뻥 뚫려버렸습니다.
맞은편 성당 건물 외벽도 여기저기가 뜯겨지듯 부서졌습니다.
"완전 전쟁터같네, 전쟁났어"
폭탄이 가까이에 떨어진 트럭도 찌그러져 있습니다.
유리 문은 산산조각이 났고, 문짝은 골판지 종이가 찢어져 나가 이렇게 부서졌습니다.
마을에 떨어진 폭탄은 MK82라고 불리는 건물과 교량 폭파용으로, 축구장 1개 면적을 쑥대밭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파편이 튕겨 나가는 거리는 1㎞ 이상입니다.
실제 폭탄이 떨어진 곳에서 100m 떨어진 건물들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 옛날 건물들이잖아요. 유리창이 약하고 하니까 막 떨어지는 거야. 그러니까 바닥에 막. 이만한 대리석 같은 게 박살이 났어."
이번 오폭으로 주택 5개 동과 성당 1개 동 등 건물 8개 동이 부서졌고, 화물차 1대가 파손됐습니다.
백영현 / 포천시장
"무고한 시민들께서 중경상을 입고 수채의 가옥과 차량이 파손되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을 했습니다."
포천시는 군과 경찰 등과 함께 추가 피해조사를 하고 사고 수습 대책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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