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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유의 전투기 오폭 사고가 발생한 포천은 30여 가구 이재민이 발생하고 한때 마을 전체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어제 오폭 피해 현장을 취재했던 고승연 기자를 다시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피해 마을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폭탄이 떨어진 노곡2리 성당 앞에 나와있습니다.
여전히 통제 중인 이곳엔 곳곳에 폭탄 파편과 산산조각이 난 유리 조각 등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폭으로 피해를 입은 가구는 57가구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피해가 심한 30여 가구의 주민은 집에서 숙박을 하기 어려워 콘도 등 별도 주거공간에 머물고 있습니다.
또 불안해하는 주민의 심리적 안정 지원을 위해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마련해 심리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현장에서 안전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던데,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전 10시부터 포천시와 소방당국 등 100여 명이 현장 안전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어제는 오폭 현장에 불발탄이 남았을 가능성 등을 놓고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다행이 발견되지 않았고 추가 폭발도 없었습니다.
국방부는 사고 조사가 끝날 때까지 모든 실사격 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0일 시작하는 한미 연합 연습 '자유의 방패' 실사격 훈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수 공군 참모총장은 노곡리 주민께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라며 사고를 철저히 조사해 문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포천 노곡리 오폭 현장에서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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