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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이후 탄핵 찬반집회 모두가 더 강하게 헌법재판소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홈페이지에는 지난 이틀 간 탄핵 관련 글이 37만 건 넘게 쏟아졌습니다.
이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 앞 안국역에 태극기와 성조기 수백개가 휘날립니다.
"탄핵 각하! 탄핵 각하!"
윤 대통령 석방 이후 헌재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더 거친 말로 탄핵 기각을 압박했습니다.
"제가 내란폭도고 내란동조자라면 그들은 빨갱이 XX입니다!"
한남동 관저 앞에서도 탄핵 반대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 일부는 "탄핵 찬성 세력에 관저 앞을 빼앗겨선 안 된다"며 이곳에서 무제한 농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 측은 헌재 결정이 나올 때까지 야간 집회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이쪽도 발언 수위가 세졌습니다.
"윤석열의 하수인 검찰총장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한 시민단체 집행부는 단체로 사흘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내일 1박 2일 농성을 벌인 뒤, 주말엔 윤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했습니다.
헌법재판소 홈페이지도 아우성입니다.
윤 대통령이 석방된 지난 8일 이후 이틀 간 탄핵 찬반글이 37만개 넘게 올라왔습니다.
한 사람이 여러 개의 글을 쓸 수 있다곤 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게시글이 폭주하면서 한때 접속에 어려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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