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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일 만에 복귀한 최재해 "공직기강 확립 역점"…내달 '文정부 통계조작' 감사결과 발표

  • 등록: 2025.03.13 21:02

  • 수정: 2025.03.1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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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기각하자마자 감사원으로 출근한 최재해 원장은 공직자 기강확립을 위한 강도높은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미뤄졌던 각종 감사결과도 공개할텐데, 그동안 야권이 반발했던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의혹부터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선고가 나온지 30분 뒤, 최재해 감사원장은 감사원에 출근해 바로 업무에 들어갔습니다.

국회의 탄핵 소추로 직무가 정지된지 98일 만입니다.

최재해 / 감사원장
"지금과 같이 혼란스러운 정국에선 공직자들이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

최 원장은 "공직기강 확립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재해 / 감사원장
"제가 이제 복귀하게 되면 국민들께서 불안하지 않도록 공직기강 확립에 역점 두고 감사원 운영해나가겠다."

이르면 다음 달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의혹과 관련한 감사 결과가 발표될 전망입니다.

북한 감시초소 GP 철수 부실 검증 의혹 역시 감사관들이 현장에서 확인한 내용을 보고하는 단계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서 감사원장 대행 체제에서 속도를 내지 못했던 감사들로, 감사원 관계자는 "헌재가 탄핵 사유로 지목된 감사 사안들에 대해 하나하나 정당성을 확인해줬다"며 향후 감사에 탄력이 붙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사실상 마무리 단계인 감사를 제외하면, 앞으론 대부분 야권이 요구한 현 정부 관련 감사가 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국회 본회의 의결로 접수된 감사 요구사항만 40개인데, 대통령 관저 이전 재감사나 용산어린이정원 예산 전용과 같은 정부를 겨냥한 감사 요구가 대다수입니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감사 요구안은 감사원이 거부할 수 없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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