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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이 기각된 이창수 중앙지검장과 검사들도 바로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석 달 넘게 자리를 비웠던 이 지검장 책상에는 창원에서 넘어온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사건부터 오동운 공수처장에 대한 고발 같은 민감한 현안들이 쌓여있습니다.
주원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담담한 표정의 이창수 지검장이 98일 만에 출근합니다.
취재진 앞에 선 이 지검장은 김건희 여사에 대해 "수사팀이 성실하게 수사한 걸 헌재가 인정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창수 / 서울 중앙지검장
"적어도 제가 부임한 이후에는 제가 필요한 수사를 수사팀과 함께 성실하게 수행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 지검장은 "복귀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 것 같다"며, 출근하자마자 수사와 재판 진행 상황 보고를 받고 밀린 업무 처리에 들어갔습니다.
명 씨와 수 차례 연락을 주고 받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수 있는 민감한 사건입니다.
이창수
"모든 최종 결정은 검사장인 제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성실하게 필요한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이 지난달 공수처 압수수색까지 벌인 가운데, 오동운 처장의 '허위 답변과 사건 기록 누락' 의혹 수사도 이 지검장이 지휘합니다.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아직도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야당 현역 의원들 수사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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