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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상호관세 강행으로, 그동안 번영을 누렸던 자유무역 기반의 질서는 저물고 있단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이런 관세 전쟁이 결국 미국 경제에 부메랑이 될 거란 경고는 여러 차례 제기됐지만, 그럼에도 트럼프가 강행하는 데엔 여러 정치적, 경제적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유혜림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를 꺼내든 트럼프 대통령이 목소리를 높이자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이걸 읽다 보면 지난 30년 동안 다른 나라들이 우리에게 어떤 짓을 했는지 알게 돼 정말 화가 납니다."
현장에 참석한 노조 관계자들이 환호합니다.
숀 페인 / 전미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100% 지지합니다."
트럼프의 불만은 FTA를 통해 서로 관세 없이 교역해온 한국 등 우방도 예외가 아닙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가장 심각한 것은 한국, 일본, 그리고 많은 다른 나라들이 부과한 비관세 장벽입니다. 이런 끔찍한 불균형은 우리 산업 기반을 붕괴시켰습니다."
미국이 한국에 대해 대표적인 비관세 장벽으로 꼽은 것은 광우병 사태로 정해진 월령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제한과 망 사용료 부과 법안 등입니다.
앞으로 상호관세를 무기로 이런 분야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한구 /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
"이 모든 것은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 시스템을 재편, '완전히 바꿔버리겠다' 이런 의지가 표현됐다…."
상생을 버린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 관세 부과에 전세계는 새로운 보호무역 시대를 맞게 됐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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