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충청'부터 권역별 경선투표 돌입…"충청 아들·사위" "세종집무실" 맞춤 공약
등록: 2025.04.16 21:02
수정: 2025.04.16 21:17
[앵커]
국민의힘이 8명의 1차 경선 진출자를 가린데 이어 오늘은 민주당이 지역 순회 경선에 돌입했습니다. 양당 모두 공식적인 대선 첫 절차에 들어간건데, 50일도 남지 않은 기간동안 향후 5년을 책임질 차기 지도자를 선택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4개 권역으로 나눠 현장 연설과 당원 투표 등을 진행할 예정인데,, 후보들은 첫 순회 경선지인 충청권 표심을 얻기 위한 경쟁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최원국 기자가 민주당 경선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후보가 오늘 처음 한자리에 모여 공정 경쟁을 약속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선관위원장
"모두가 함께 승리하는 단합된 경선, 이기는 경선에 헌신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민주당은 경선 첫 일정으로 오늘부터 오는 19일까지 충청권 당원 투표를 진행합니다.
충청은 역대 선거에서 꾸준히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곳입니다.
이 대표는 앞서 강훈식, 박수현 의원 등 충청권 의원들을 경선 캠프 요직에 앉혔습니다.
부인 김혜경 여사의 고향이 충북 충주인 만큼, '충청의 사위'란 점을 내세울 걸로 보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난 11일)
"경선 캠프를 함께 이끌어가실 분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처가 동네인 우리 충청의 인물이십니다. 역시 충청 분이신데요"
김경수 후보는 자신의 대표 공약인 '세종행정수도 완성'을 거듭 강조하며 충청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세종집무실은 반드시 동시에 열어야 됩니다. 자주 근무를 하고 거기서 내각의 각부 장관들과 주요 현안들을 수시로 토론하는…."
경선 첫 일정으로 고향인 충청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한 김동연 후보는 충청을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저는 충청의 아들이고 저희 가족도 그렇고 모두 충청입니다. 충청에서부터 변화의 돌풍을 일으키도록 하겠습니다."
온라인과 ARS 방식으로 진행되는 충청지역 당원투표 결과는 오는 19일 발표됩니다.
민주당은 오늘 충청권을 시작으로 전국 4개 권역 순회 경선을 통해 경선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단 복안이지만, 일방적 승부에 따른 흥행 부진을 걱정하는 분위기도 적지 않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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