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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나경원 의원이 말하는 대선 후보의 자격은

  • 등록: 2025.04.16 21:44

  • 수정: 2025.04.16 21:49

윤정호 앵커>

이제 국민의 힘이 1차 경선을 시작했습니다. 8명이 확정이 됐고요.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이 됐는데, 나경원 의원. 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돼야 합니까?

나경원 후보>

지금 대통령 후보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정치력과 협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력과 외교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두 번이나 대통령 탄핵을 정말 맞이했고, 이렇게 조기 대선을 두 번이나 했습니다. 이렇게 조기 대선에 이르게 된 여러 가지 과정을 보면 야당의 국정 마비에 대해서 우리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결국은 이 정치가 복원되지 않고서는 또다시 도돌이표가 될 것이다. 그래서 야당과 맞설 거는 맞서고 또 협상에서 얻을 거는 얻는 그런 대통령이 되어야 된다는 것이고요.

두 번째로는 저는 외교력을 말을 하는데요. 우리 경제 이야기를 하는데 경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지금 외교로 밖에 풀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제가 문재인 정부 때 종전선언을 두 번이나 미국에 가서 막아냈습니다. 백악관 의회를 통해서 막아냈고요. 지금도 트럼프 대통령 측과 통하는 유일한 우리당 후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윤정호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선을 체제 전쟁이라고 규정을 하셨어요. 이념이 밥이다, 이런 말도 하셨었는데 지금 말씀하셨던 경제나 통상 이것과는 좀 거리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올 수 있을 법합니다.

나경원 후보>
아닙니다. 바로 직결됩니다. 대한민국이 오늘의 대한민국이 된 것은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법치주의가 든든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 최근에 우리가 그것이 망가지는 것 거기에 구멍 나는 것을 목도했는데요. 예컨대 이런 것입니다. 이것이 흔들리면서 반시장 정책 반헌법적 정책이 되면 결국은 우리의 경제에 영향을 준다 이런 이야기인데요.

엊그저께 무디스에서 이런 경고를 했습니다. “한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 경고를 하면서 그 이유를 뭐라고 썼느냐 “유력 대선 주자의 공약이 기본 소득이다. 이것은 결국 국가 부채를 높일 것이고, 한국의 신인도를 낮출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기본 시리즈가 반(反) 시장 정책이라는 건 잘 아실 겁니다. 결국은 그래서 제가 바로 “체제와 이념이 답이다. 자유가 밥이다. 자유가 경제다. 자유가 안보다” 얘기하는 겁니다.

윤정호 앵커>

아 그렇군요. 그런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지금 당내 주자들을 계속해서 만나고 있는데 물론 특정 후보를 지지할까 싶긴 한데 나경원 후보 같은 경우에는 오 시장에 어떤 점들을 좀 채택을 하셔서 그 지지층을 흡수하시겠습니까?



나경원 후보>
오 시장과 저는 유일한 서울을 근거로 한 정치인입니다. 우리 후보 중에서는 사실 그래서 그동안 오 시장과는 여러 가지 논의를 많이 했었고요. 오 시장이 강조하는 약자 동행 정책에 대해서도 가장 깊이 공감하고 저도 그에 대한 정책 채택을 고민했었는데 시장으로서 직접 실현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굉장히 통하는 정책상 통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 그래서 오 시장도 오늘 “제가 막 이거 언제 실험한 결과가 이렇습니다” 하고서 수치랑 열심히 보고 정말 이거는 전국적으로 확대해야 되겠다. 예컨대 안심 소득 디딤돌 소득 부분도 그렇고요. 그리고 ‘서울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 하니까 굉장히 만족해하더라고요.

윤정호 앵커>
네. 그런데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는 상당히 비판적이세요. 지난번 전당대회 때 앙금이 좀 있으신 겁니까? 아니면 어떤 차원에서 한 후보와 나 후보 간의 격차랄까 차별성이랄까 이런 걸 주장하시겠습니까?



나경원 후보>

저는 사실은 뭐 제 정치하면서 어떤 사적 감정을 절대로 앞세우지 않습니다. 최근에 제가 탄핵에 반대하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의아해하신 것처럼 저는 사적 감정은 없고요.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제가 굉장히 안타까운 것은 일종의 정치 경험이 없다 보니까 참 단견으로 어떻게 보면 탄핵을 사실상 선동한 부분이 있어서 제가 정말 그것은 답답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미국 헌정사상 어떤 대통령도 탄핵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즈음에 방미했을 텐데 미국 의원들이 그러는 거예요. 너희 대통령을 너희가 탄핵한다고 깜짝 놀라더라고요. 저는 탄핵이라는 것은 뭐 그 뭐 개인적으로 뭐 찬성하고 반대하는 이런 의원들까지 나무라고 싶지는 않지만 탄핵을 선동한 것은 너무 어떻게 보면 정치적 단견이다 그래서 아 참 안타깝다 이런 생각합니다.

윤정호 앵커>
일부 지금 여론이라든지 이런 걸 보면은 이 계엄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여론이 당연히 많았고 탄핵에 대해서도 그다지 뭐 호의적이지는 않습니다. 그 부분들을 또 포용을 하셔야 되는데 그럼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 겁니까?



나경원 후보>
아 이미 이제 탄핵은 결론이 났고요. 저희가 지금 이 대한민국이 굉장히 크리티컬한 포인트 아니겠습니까. 잠재 성장률이 지금 결국 뭐 1.8 1.6 이렇게 예측하지만 거의 0%대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럴 때 정말 경제를 다시 세우고 해야 되는 데 있어서 제가 아까 체제 이야기했지만 이념이 밥이라고 했지만 결국 어떤 대통령이 들어와야 되느냐 생각을 하면 저희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정말 믿을 수 있느냐,

이런 부분 정말 우리 경선 과정에서 충분히 설명드려야 되는데요. 봐 보십시오.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뭐 성장과 통합 캠프가 이름이 그런데요 제가 이렇게 얘기했어요. 본인이 진심이라면 반도체 특별법이라도 통과시켜라 주 52시간 예외 규정 하나 민노총 눈치 보면서 사실상 통과 못 시키지 않느냐 말로 포장하지 말라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사실은 이런 시기에 결국은 우리가 앞으로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가고 우리가 왜 잘할 수 있는지를 국민 여러분들께 정말 정말 절절히 설명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윤정호 앵커>
그런데 뭐 조금 전에 리포트에도 나왔습니다만 이 SNS 게시물이 지금 화제입니다. 드럼통 뭐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데 좀 과하다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나경원 후보>
(이재명 후보를) 제대로 겨냥했습니다. 3·40대 커뮤니티에서 이재명 후보를 드럼통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 드럼통이 의미하는 건 뭐냐 조폭 영화에 마지막에 이 소위 살인을 할 때 드럼통에 사람을 넣어서 시멘트로 하는 거 아실 겁니다. 바다에 빠뜨리는 거 결국 이 이 두 가지가 있는데요. 그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여러 사건에서 6명인가 의문의 죽음 일종의 유명을 달리했죠. 그런 공포심들도 있고요. 또 하나는 1인 정당 이재명 1인 정당 민주당이 국회를 다 장악했는데 행정 권력까지 장악했을 때의 그 공포심 역시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예전에 이런 얘기했습니다. “권력은 잔인하게 써야 된다.” 그래서 저는 그것을 바로 직격한, 어쩌면 새로운 방법으로. 그랬더니 민주당이 지금 뭐 난리가 났습니다. 저를 고소한다고 그러는데 제가 맞고소한다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지금 사실은 우리가 이 대한민국 미래를 고민할 때 정말 어떤 견제받지 않는 어떠한 견제도 없는 이재명 대통령을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저는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민주당이 아팠는지 뭐 맞고소하고 이재명 후보는 어제 그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자기 일생에 정치 보복은 없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저는 문재인 정부 때는 (민주당이) 적폐 몰이를 했는데요. 이번에는 아마 내란 몰이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윤정호 앵커>
내란 몰이요? 굉장히 강한 말씀을 하시네요.

나경원 후보>
아니 그게 강한 게 아니라요. 민주당이 엊그저께 본회의장에서 우리 같은 의원들한테 “당신들은 내란 정당이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게(내란 몰이란 표현) 강한 게 아니라 그들은 그렇게 할 겁니다. 위헌정당 해산 심판한다고 그랬습니다.



윤정호 앵커>
적나라하게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SNS 게시문을 올리셨는데 그런데 아까 뭐 의문의 죽음이라고 그랬는데 그 내용 자체는...

나경원 후보>
그런 뜻이 아니라 그러니까 유명을 달리한 분들이 계시니까 제가 말을 좀 정정해야 되겠네요.
유명을 달리한 분들이 계시니까.


윤정호 앵커>
알겠습니다. 그 정도로 하겠습니다. 근데 경선 이후에 이제 나오는 게 한덕수 차출론 뭐 이런 겁니다. 뭐 반이재명 캠프 이런 말도 나오는데 혹시 후보가 되실 경우 그 부분은 어떻게 수용을 하실 생각이십니까?



나경원 후보>
저는 사실은 우리 당은 ‘늘 기승전 용병이구나’ ‘우리 스스로 자강하지 못하는구나’. 그래서 어떻게 보면 당이 튼튼하지 못하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우리가 지켜야 될 부분에 대해서 나서지 않고 뒤로 물러서는구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용병 자체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만 우리가 지금 정말 이번 대선은 중요한 대선이고 견제받지 않는 권력을 탄생시키는 시킬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그런 점에 있어서는 늘 열려 있다. 우리의 상상력을 키워야되는 부분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윤정호 앵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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