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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SK하이닉스 찾아 "1등 반도체 국가 만들겠다"…국민의힘 "친기업 위장행보"

  • 등록: 2025.04.28 오후 21:09

  • 수정: 2025.04.28 오후 21:12

[앵커]
이재명 후보가 처음 찾은 현장도 전통적 지지층 보다는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되는 곳이었습니다. 반도체 생산업체인 SK하이닉스를 찾아 또 다시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1호 공약으로 반도체 산업 지원 계획도 발표했는데, 국민의힘은 위장행보라고 비판했습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판 엔비디아’를 만들겠다며 국가 주도의 첨단 산업 육성을 강조해 온 이재명 후보가 첫 현장 일정으로 찾은 곳은 AI·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 였습니다. 

이 후보는 “세계 1등 반도체 국가를 만들겠다”며 반도체 특별법 제정과 함께 국내에서 생산, 판매되는 반도체에 최대 10%의 생산세액공제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가 경제라고 하는 것이 결국 기업 활동에 의해서 유지될 수밖에 없는데, 정치도 경제 성장 발전에 총력을 다해야 될 때라고 생각이 듭니다."

반도체가 대표적 자본집약 산업인 만큼 세제 혜택을 통해 기업들을 돕겠단 구상입니다.

최근 일방적 탈원전은 안된다고 했던 이 대표는 전력 문제와 관련한 의견도 듣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우클릭' 행보의 하나로 수용 가능성을 보였다 노동계 반발 등으로 입장을 선회한 ‘주 52시간 예외’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예외 적용 조항 없이도 현행 탄력근무제로 근로시간 보장이 가능하단 생각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주 52시간제 예외) 그런 논쟁적인 이슈들보다는. 실질적으로 기반 시설 확보나 세제 지원이나…."

국민의힘은 “반기업·반시장 규제를 주도해 온 것이 누구냐”며 “친기업 위장행보로는 반도체 강국을 꿈꿀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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