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경선 마지막날 '스윙보터' 충청 찾은 한동훈·안철수…김문수·홍준표 '경제 공약'
등록: 2025.04.28 오후 21:12
수정: 2025.04.28 오후 21:15
[앵커]
국민의힘에선 2차 경선 투표가 약 한 시간 뒤 마무리됩니다.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해 최종 후보 2명으로 압축해 내일 발표하는데, 경선 마지막 날 한동훈, 안철수 후보는 '민심 풍향계'로 꼽히는 충청을 찾았고, 김문수, 홍준표 후보는 경제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 주자들 움직임은 김창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충무공 탄신 480주년을 맞아 충남 아산 현충사를 찾은 한동훈 후보는 핵추진 잠수함 확보와 군 간부 처우 개선 등 국방공약을 발표하고, 충청 지역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충청은) 민심의 중간값을 대변해온 곳입니다. 충청의 마음, 충청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고 실천할 것입니다."
대전을 찾은 안철수 후보는 카이스트 교수 경력을 강조하며 충청을 첨단 기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과학기술이 곧 외교 안보이자 국가 생존 전략이 된 지금 대전 충청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지역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까지 이틀 동안 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경선 마지막날 '탄핵 찬성' 입장인 두 후보가 나란히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충청권을 찾은 겁니다.
'수출 5대 강국 도약'이란 공약을 발표한 김문수 후보는 당선과 동시에 한미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직접 세계시장을 누비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수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기술과학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중소기업인들을 만난 홍준표 후보는 주 52시간제 완화와 상속세 폐지 정책을 내세웠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중소기업 정도 되면 가업을 상속할 때는 상속세를 면제를 해주는 것이 좋겠다."
반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민주당의 주4일제와 국민의힘의 주4.5일제 공약 모두 무책임한 포퓰리즘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실수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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