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단일화 실패는 국민에 큰 배반"…이낙연·김종인 만나 '빅텐트' 행보
등록: 2025.05.06 오후 21:09
수정: 2025.05.06 오후 21:14
[앵커]
한덕수 후보는 후보단일화 방식이 뭐든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단일화하지 않는 게 국민에게는 큰 배신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문수 후보와의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한 후보는 개헌을 고리로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마 닷새 째, 관훈토론회에 나온 무소속 한덕수 후보는 "한 번도 단일화가 실패할 거란 생각을 해본 적 없다"며 "어떤 방식의 단일화도 다 찬성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덕수 /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단일화 실패는 국민에 대한 큰 배신이고 배반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지지층이 겹쳐 시너지가 나겠느냐는 질문엔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이 훨씬 많더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잘못된 내공이 쌓였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한덕수 /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그분(이재명 후보)의 정책은) 대부분 도움이 안 될 것입니다" “어떤 부분이 진짜 정책인지도 잘 모르시지 않습니까, 계속 바뀌고 계시잖아요?"
'개헌 빅텐트'를 위해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과 처음 손을 맞잡은 자리에서도 이 후보를 비판했고,
한덕수 /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대법원장 탄핵은) 정말 헌법 질서를 교란하는 폭거다…" "먹사니즘이 아니라 완전히 지옥으로 떨어져 버릴 것 같은…"
이 상임고문은 "'괴물 국가'를 막아야 한다"며 '개헌연대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낙연 / 새로운민주당 상임고문
"악마의 계곡을 넘어 새로운 희망이 움트는 제7공화국으로 가도록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개헌연대를…"
한 후보는 자신의 출마를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했던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만났습니다.
한덕수 /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수고하세요"
한 후보 측은 "개헌 빅텐트를 위해선 어떤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고 경청하겠단 입장"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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