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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자 2만명과 청계광장서 '출정식'…"내란 종식은 첫 걸음"

  • 등록: 2025.05.12 오후 21:03

  • 수정: 2025.05.12 오후 21:08

[앵커]
21대 대통령 선거의 막이 올랐습니다. 22일 남았는데, 공식선거운동 첫날, 7명의 후보들은 한 표를 호소하기 위해 자신들의 전략지에서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기존 대선과는 달리 짧은 기간 안에 승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어떤 변수들이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TV조선은 앞으로의 대선 레이스를 심도깊게 분석하고, 각 당의 공약을 비교하고, 후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상세하게 시청자 여러분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외부의 위기와 내부의 혼란을 어떤 후보가 수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나갈지 유권자 여러분들도 꼼꼼히 따져보셨으면 합니다. 오늘은 기호 1번 이재명 기호 2번 김문수 기호 4번 이준석 후보의 출사표부터 현장을 3원 연결해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쪽입니다. 이 후보는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자신이 도지사를 지냈던 경기도와 대전까지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했는데, 신경희 기자, 이 후보의 오늘 유세 현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 후보는 오늘 저녁 7시까지 대전 구시가지를 문화의거리로 조성한 이곳 '스카이로드'에서 유세를 펼쳤습니다.

자신이 '충청의 사위'란 점을 강조하며 좌우 상관없이 능력있는 사람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은 절대로 쫄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재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미래를, 여러분 자녀들의 인생을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첫 날 선거운동 주제를 'K-이니셔티브'로 정한 이 후보는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진행했는데, 파란색과 빨간색이 섞인 신발을 신었습니다.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은 첫걸음에 불과하다"며 '신문명 시대의 새로운 표준'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제부터 진보의 문제는 없습니다. 이제부터 보수의 문제란 없습니다. 국민의 문제만이 있을 뿐입니다 여러분!"

이어 IT 기업들이 몰려있는 경기도 성남의 판교 테크노밸리를 방문해 IT 개발자들을 만났는데,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경력을 강조한 일정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산업의 중심인 화성 동탄에선 '세계 1위 반도체 강국 도약'이란 글씨를 직접 적은 웨이퍼를 들어보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역사적 변화의 첫 출발점이 돼 주시겠습니까? 해주시겠습니까?"

판교와 동탄, 그리고 이곳 대전까지 이어지는 첫날 일정을 미래산업과 중도층 표심에 집중한 이 후보는 내일 최대 험지로 꼽히는 경북 구미와 대구를 찾아 지지층 확장에 나설 계획입니다.

대전 스카이로드에서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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