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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새벽 가락시장서 선거운동 돌입…"가짜진보 찢어버리고 싶다"

  • 등록: 2025.05.12 오후 21:05

  • 수정: 2025.05.12 오후 21:08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서울 가락시장에서 새벽 유세를 시작해 충청과 대구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대구 유세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이태희 기자, 오늘 김 후보 현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리포트]
김문수 후보 첫날 일정의 시작과 끝은 모두 전통시장이었습니다.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이곳 대구 서문시장에서 유세를 마무리했는데, 연설 도중 '박정희 정신'을 언급하며 경제와 민생을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려워진 경제를 살려내는 확실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김 후보는 새벽 5시 첫 유세 일정으로 서울 송파의 가락시장을 찾아 현장 물가를 점검하며 "시장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고, 아침은 상인들과 순댓국으로 해결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반드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저는 더 낮은 곳에서 뜨겁게 여러분들을 섬기는 그런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김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검사 사칭' 사건을 거론하며 "거짓말 잘 하는 사람을 뽑으면 안 된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을 향해선 "국가를 가난하게 하고, 국민을 억압하는 것이 진보냐"고 각을 세웠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가짜 진보. 우리가 이 가짜 진보를 확 찢어버리고싶습니다"

김 후보는 대전 현충원을 찾아 "호국보훈 정신 기리는 것을 국가 사업 중 첫 번째로 하겠다"고 했는데, 천안함 용사 참배를 마치곤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곳 대구에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 김 후보는 내일 울산과 부산으로 이어지는 소위 '경부선 유세'를 펼치며 지지층 결집에 집중한다는 구상입니다.

대구 서문시장에서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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