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첫 날부터 현역 의원 '총동원령'…지각 확정에 '후보 이름' 없는 국민의힘 유세차
등록: 2025.05.12 오후 21:36
수정: 2025.05.12 오후 21:40
[앵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 상황이 차이가 컸습니다.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지은 민주당은 사전 준비를 마치고 현역 의원들까지 총동원됐지만, 후보 등록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국민의힘은 시간 부족탓에 후보이름도 제대로 알리지 못했습니다.
첫 날 풍경 장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파주의 선거 유세차량 제작 업체입니다. 줄지어선 차량 여러대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사진을 붙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선거차량 제작업체 관계자
"보통은 뭐 최소한 (선거 운동) 하루 전에 끝내야죠. 오늘 아침부터 지금 부랴부랴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오늘 0시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지만 최종 후보결정이 지연되면서 홍보물 작업도 늦어진 겁니다.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선거운동원들입니다. 국민의힘과 기호 2번이 적힌 빨간 점퍼를 입고 있지만 후보 이름은 적혀있지 않습니다.
사실상 맨 몸으로 선거운동하는 지역이 더 많았지만, 후보를 알리기 위해 저마다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2번 김문수입니다 지지부탁드립니다"
현수막 제작이 늦어지면서 자리를 잡기 위해 당협위원장 현수막을 내건 곳도 있었습니다.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한 민주당은 현역 의원들이 총동원된 모습입니다.
수도권 의원들은 지역구의 전통시장을 돌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고,
채현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이재명! 1번~! "
오전 0시부터 9시간 동안 SNS 라이브 방송을 한 의원도 있습니다.
전남 순천에선 민주당 김문수 의원의 현수막이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철거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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