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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응답층서 이재명 11%p↓ 김문수 10%p↑…"커피원가 120원 발언 영향" 해석

  • 등록: 2025.05.23 오후 22:09

  • 수정: 2025.05.23 오후 22:11

[앵커]
이번 여론조사에서 특히 눈에 띄는 건 자신을 '자영업자'라고 답한 응답자들의 지지율 변화입니다. 자영업자의 이재명 후보 지지가 한 주만에 11%p 떨어진 반면, 김문수 후보 지지는 10%p 오른 겁니다.

이 후보의 이른바 '커피원가 120원' 발언 등이 영향을 준 거라는 해석이 나오는데, 민주당의 입장까지 최원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공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자영업 응답자의 47%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2%,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6%였습니다.

한 주 전 같은 여론조사보다 이 후보는 11%p 떨어진 반면, 김 후보는 10%p 오른 겁니다.

최근 공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도 자영업자들의 지지도 변화는 이처럼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른바 '커피 120원' 논란이 지지율 변화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6일 경기지사 때 계곡을 정비했던 일화를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6일)
"커피 한 잔 팔면 8000원에서 1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내가 알아보니까 120원이더라"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해당 발언의 맥락을 왜곡했다고 반박했지만, 국민의힘은 카페 업주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20일)
"여기 시장에 와가지고 누구 속 터지게 하려고 커피는 원가 120원이라 그러고…."

국민의힘은 같은 날 나왔던 이른바 '호텔경제론' 발언 논란도 영향을 줬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자영업자 지지율 하락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천준호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
"인과관계를 저희가 확인할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정말 필요한 것은 경기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이냐…."

그러면서 진정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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