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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TK서 12%p 올라 '보수결집' 양상…국민의힘 "100% 국민경선하자" 막판 '단일화 구애'

  • 등록: 2025.05.23 오후 22:11

  • 수정: 2025.05.23 오후 22:16

[앵커]
보수결집 양상이 뚜렷해진 오늘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국민의힘은 단일화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공동정부나 100% 국민경선과 같은 구체적인 단일화 방안까지 제시했는데,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생각은 좀 다릅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일 단일화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냈던 김문수 후보가 오늘은 말을 아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일화 관련해서 고려하는 사항 있으신지?) "……."

단일화 1차 시한인 모레 본투표 용지 인쇄 전 합의가 사실상 어려워진 만큼, 국민의힘 내부에선 우선 후보 지지율부터 올리자는 자강론도 나왔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
"단일화에 매달려 있기보다는 우리 후보의 지지율을 올리는, '자강'에 더 비중을 두고 선거운동을…"

다만 다양한 채널을 통한 설득도 병행하는 모습입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아름다운 단일화로 함께 공동정부를 이끌거나 100% 개방형 국민경선으로 통합후보를 선출하자"고 공개 제안했는데, 지도부 차원에서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을 꺼낸 건 처음입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단일화라는 것이 결국은 '이재명은 안 된다'는 국민적 열망을 결집시키는 촉매가 될거라고 보기 때문에 사전투표 전까진 열려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대구 경북 지역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12%p 올라 처음 60%대를 기록하면서 보수층 결집 양상이 이어질 경우 단일화 목소리에 더욱 무게가 실릴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3당 합당을 거부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완주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3당 합당을 하자는 주변의 이야기가 있을 때 주먹을 불끈 쥐고 “이의 있습니다”라고 외치던 그 모습, 그 모습과 닮은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28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용지가 당일 인쇄되는 사전투표지엔 '후보 사퇴'가 표시됩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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