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개혁신당은 국민의힘 아류, 결국 단일화 할 것…"시너지 모르겠으나 대비"
등록: 2025.05.25 오후 19:01
수정: 2025.05.25 오후 19:04
[앵커]
최근들어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이슈에 부쩍 신경쓰는 모습이 도드라집니다. 두 번째 TV 토론 이후부터는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범보수 후보간 단일화를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로 보고 있는 겁니다.
고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거운동 시작 이후 계속 지역을 돌던 이재명 후보가 오랜만에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결국 단일화를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내란 단일화를 할 거라고 예측합니다. 결국 개혁신당도 국민의힘의 아류고, 이준석 후보도 결국 국민의힘의 대표를 했고…."
이 후보는 "얼마나 시너지가 있는진 모르지만 정치적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다"며 대비하고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이틀 전 TV 토론회에서도 단일화를 전제로 자리를 거래하는 건 불법이 아니냐며 이준석 후보에게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23일)
"당권을 주겠다든지 총리를 맡겨주겠다는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내란세력 후보와 단일화할 것인지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앞서 공식 선거전 초반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발언을 삼갔던 것과는 온도차가 있는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3일)
"완전히 반대로 가는 것 같은 느낌이 좀 들어 아쉽긴 합니다. 결국 다 국민들이 평가하고 판단할 것입니다."
단일화 데드라인이 다가올수록 이 후보와 민주당의 견제 수위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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