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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문수, 나란히 충청 찾아 '득표전'…"내란 세력 단죄"↔"다섯겹 방탄법 쓰려 해"

  • 등록: 2025.05.25 오후 19:06

  • 수정: 2025.05.25 오후 19:54

[앵커]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는 오늘 나란히 민심 풍향계 역할을 해 온 충청 지역을 찾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전 정권을 심판하고 경제를 살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김문수 후보는 이 후보가 방탄 법안을 대여섯 겹이나 만들어 뒤집어 쓰고 있다며 사법리스크 문제를 파고 들었습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처음 충청 지역을 찾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먹고 사는 문제부터 해결하겠다며 논란이 된 경제론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가 곯아 가지고 죽을 지경인데 허리띠만 졸라매면 사람이 삽니까? 돈이 돌아야 돈이고, 돈이 돌아야 경제가 사는데, 돌 돈이 없어요."

최근 양 당 지지층의 결집 양상이 나타나면서 이번 대선은 내란 세력을 심판하는 분기점이 되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내란세력이 다시 귀환할건가, 제대로 된 민주공화국이 바로서느냐 퇴행할 것이냐 전진할 것이냐가 결정됩니다." 

부드러운 이미지를 위해 갈색 머리로 염색했던 이 후보는 투표일을 9일 앞두고 머리색을 검게 바꿨습니다. 

마찬가지로 충남 유세길에 오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 후보와 달리 자신은 방탄복이 필요 없다며 연신 자켓을 열어 보였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는) 떨리니까 방탄조끼를 들고 다닙니다. 저는 조끼 없습니다. 보셨죠?"

김 후보는 또 공직선거법과 형사소송법 개정 등 이 후보 사법 리스크를 차단하려는 민주당의 입법 강행 움직임도 겨냥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방탄법을 한 겹, 두 겹, 세 겹, 다섯 겹. 법을 덮어쓰고도 벌벌벌… 여러분이 이런 사람 확실하게 심판할 수 있죠!"

두 후보는 내일 전국 최대 표밭인 경기도를 나란히 찾아 집중 유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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