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관심 있는 단일화 없어"…"이준석 투표, 미래투자" 홍준표 댓글에 국민의힘 '부글'
등록: 2025.05.25 오후 19:05
수정: 2025.05.25 오후 19:08
[앵커]
종합해 보면 단일화 여부는 이준석 후보의 결단에 달렸다고 봐야 할 겁니다. 이준석 후보는 여전히 완주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이 단일화 얘기를 하면 할수록 이재명 후보 도우미를 자처라는 것이라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준석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글을 남겨 논란입니다.
김충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준석 후보는 서울에서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은 종묘 인근 서순라길과 잠실 석촌호수를 찾아 집중 유세를 벌였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젊은 세대 같은 경우는 이재명 후보의 무책임한 재정에 대한 관점 때문에 앞으로 살아가면서 엄청난 재정부담을 떠안을 수 있는…."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질문엔, 단일화는 생각이 맞는 사람끼리 하는 것이라며 관심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부정선거에 대해서 의견이 비슷했던 세 후보, 황교안 김문수 이재명 후보는 단일화해도 좋다. 나머지 단일화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
김문수 후보가 오늘 발표한 당정분리 '3대 원칙'에 대해서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가 대결을 벌이면 자신이 승리할 수 있다는 ‘3자 구도 필승론’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가 아닌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댓글을 남겨 국민의힘 의원들의 빈축을 샀습니다.
선거 운동 기간엔 되도록 내부 비판을 삼가하는데, 선거를 9일 남긴 상황에서 홍 전 시장의 발언은 지나쳤다는 겁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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