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D-1' 이재명 "내란종식" 김문수 "방탄독재" 앞세워 호소…사전투표 장소 '수싸움'
등록: 2025.05.28 오후 21:02
수정: 2025.05.28 오후 21:12
[앵커]
6.3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내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됩니다. 단일화 변수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지지층을 한 명이라도 더 결집시키기 위해 후보들까지 나서 하루종일 사전투표를 호소했습니다. 각 당 모두 얼마나 많은 지지층을 사전투표장에 가게하느냐에 이번 대선의 승패가 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각 후보들은 사전투표 장소를 놓고도 치열한 수싸움을 벌였다는데, 첫 소식 변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 선대위원들이 '대한민국' 글자로 사전투표 일시를 안내한 팻말에 투표 마크를 붙입니다.
"투표로 진짜 대한민국이 완성됐습니다."
서울 유세에 나선 이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내란 세력이자 윤석열 아바타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가장 중요한 일, 그것은 바로 내란을 극복하고 이 내란 세력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국가적 위기를 이겨내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만 대통령이 되더라도 편가르기를 하거나 반쪽 대통령이 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보수 텃밭인 경남 지역을 찾은 김문수 후보는 작업복과 작업모를 쓰고 모형 도장을 든 채 대형투표용지에 투표하는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하나! 둘! 셋! 김문수! 대통령!"
3.15 민주묘지에선 김주열 열사 묘소를 찾아 눈물을 흘렸는데, "다시 한번 민주화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김 후보는 '방탄 No'가 적힌 옷을 입고 유세에 나섰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대법원장부터 법관들도 지 마음대로 탄핵하고 마음대로 주무르겠다. 이게 뭡니까? 이게 바로 방탄 독재죠."
이 후보는 내일 젊음의 상징인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김 후보는 이 후보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딸과 함께 사전 투표할 예정입니다.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이자 거주지인 경기 동탄에서 투표합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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