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수도권 10곳 훑으며 '중도표심' 공략…"이재명 대통령 되면 범죄꾼의 나라 돼"
등록: 2025.06.01 오후 19:01
수정: 2025.06.01 오후 19:01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오늘 하루 수도권 10곳을 누볐습니다. 도지사 시절 업적을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범죄꾼의 나라가 될 거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변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유세지로 수원 광교를 찾은 김문수 후보는 자신이 경기지사 시절 대장동보다 10배 이상 큰 광교신도시를 개발했다며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겨냥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대장동 조그마해요. 30만 평이 안 되는 작은 덴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고…. 대통령이 된다면 이 나라가 전부 범죄꾼의 나라가 될 거 아닙니까."
서울 강남에선 커피 원가 120원 논란 등을 언급하며 이런 사기꾼들에게 경제를 맡기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경기도와 서울 총 열 곳을 돌며 수도권 표심에 집중했습니다.
최근 이재명 후보 아들 관련 의혹과 유시민 작가 발언 논란 등이 중도 표심을 움직일 수 있다고 보고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후보는 또 학력과 상관없이 모든 인간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유시민 작가 발언 논란을 직격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왜 제 아내 가슴에 칼을 꼽습니까. 고등학교밖에 안 나온 사람은 다 못난 사람들의 칼을 맞고 살아야 되는 대한민국입니까?"
그러면서 이 후보와 가족 관련 의혹 등을 거론하며 '딸이 자랑스럽다', '정직한 아버지, 깨끗한 대통령' 문구가 적힌 옷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내일 제주에서 시작해 서울로 북상하는 종단 유세 후 대한민국을 지키겠단 취지로 서울 시청광장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설 예정입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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