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2025전체

김문수 "국민 선택 겸허히 받아들여"…이준석도 승복

  • 등록: 2025.06.04 오전 06:11

  • 수정: 2025.06.04 오전 06:31

[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지상파3사 출구조사 발표 직후 일찌감치 승복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윤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봉천동 자택에서 선거 결과를 지켜보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된 새벽 1시쯤 국민의힘 당사로 향했습니다.

김 후보는 열띤 경쟁을 벌였던 이 후보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대선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당선되신 이재명 후보님, 축하드립니다."

선거에 함께 뛰어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등 동료 의원과 당원, 지지자 등에 대한 감사도 표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를 선출하셔서 함께 뛰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앞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어제 오후 8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7.7% 득표할 것으로 예상되자, 개표 상황실을 찾아 승복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이 선거의 결과, 그리고 책임은 모든 것이 저의 몫입니다."

그러면서 다음 선거를 기약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정확히 1년 뒤로 다가온 지방 선거에서 또 저희 개혁신당이 한 단계 약진할 수 있기를 저희는 기대하겠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향후 정치 활동 등과 관련 메시지를 즉각 내지 않은 가운데, 보수 진영은 대선 패배 이후 당권 경쟁과 혁신 방향 등을 놓고 당분간 후유증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