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전국 투표율 79.4% 잠정 집계…28년 만에 최고치
등록: 2025.06.04 오전 06:15
수정: 2025.06.04 오전 06:19
[앵커]
이번 21대 대선의 전국 투표율은 79.4%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1997년 15대 대선 때 80.7% 이후 28년만에 최고치인데, 지역별로는 광주가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곳은 제주였습니다.
윤동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 유권자 4439만여 명 가운데 79.4%인 3524만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에 참여한 1542만여 명과 재외·선상·거소투표 28만여 명, 그리고 어제 본투표를 한 1953만여 명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유권자
"태어날 아기가 좀 안전하고 거짓없는 깨끗한 나라에서 잘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대선 투표율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된 1997년 15대 대선 때 80.7% 이후 28년만에 최고치입니다.
16대 대선은 70.8%, 17대와 18대 대선은 63%와 75.8%였습니다.
사전투표가 도입된 직후인 19대 대선은 77.2%였고, 코로나 팬데믹 기간 실시된 20대 대선 땐 77.1%를 기록했습니다.
21대 대선은 3년 만에 2.3%p 올라 유권자 5명 중 4명 정도가 투표를 한 셈입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83.9%로 가장 높았고, 전남과 세종, 전북이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은 80.1%, 경기는 79.4%였고, 가장 낮은 곳은 제주로 74.6%에 머물렀습니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대구는 본투표 참여율이 높게 나타나 80%를 넘겼습니다.
기초단체 기준으론 전북 순창이 86.5%로 지난달 사전투표에 이어 전국 1위 투표율을 기록했고, 전국 최저투표율은 74%인 제주 서귀포였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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