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이재명 과반 득표" 빗나가…후보 지지율은 '동서'로 갈려
등록: 2025.06.04 오전 06:19
수정: 2025.06.04 오전 06:24
[앵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선 이재명 당선인이 과반 득표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지만, 빗나갔습니다. 지역별 투표 양상도 실제 개표 결과와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당선인이 51.7%로 과반 득표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실제 득표율은 50%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역별 예측도 대구, 경북, 부산, 경남을 제외하곤 전부 이재명 당선인이 김문수 후보를 앞선 걸로 집계됐습니다.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던 강원과 울산도 내주면서 사실상 섬에 갇힌 모습입니다.
이 역시 실제 개표 결과는 달랐습니다.
사실상 한반도가 동서로 갈라진 모습인데 출구조사와 달리 울산과 강원에선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당선인을 앞섰습니다.
울산의 경우 출구조사에서 이 당선인이 46.5%, 김 후보가 44.3% 였는데 실제 개표에선 이 당선인이 42.54% 김 후보가 47.57%로 4%p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강원은 출구조사에선 이 당선인이 48.8% 김 후보가 42.2% 였는데 이 당선인이 43.95% 김 후보가 47.3%로 잠정집계되며 5%p 가까이 달랐습니다.
결국 이번 대선에서도 양 진영의 텃밭은 견고한 모습으로 나타났고 가장 많은 인구가 몰려있는 경기와 인천에서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방송3사 출구조사는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8만14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심층조사엔 5190명이 참여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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