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국회 로텐더 홀에서 취임식을 할 예정입니다. 바로 임기가 시작되고 인수위도 없이 곧바로 집무를 시작합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고승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 취임식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리포트]
네, 이재명 대통령은 오전에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합니다.

행사는 선서식 위주로 간략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신각 타종 행사나 군악, 의장대 행진, 예포 발사 등은 생략됩니다.

참석자도 300여 명으로 제한되는데, 5부 요인인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관위원장과 국무위원 등이 참석할 전망입니다.

대신 대통령 취임식 격인 임명식은 7월17일 제헌절 기념식과 병행해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대통령 임기는 조금 전인 6시21분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의 대통령 당선인 결정안 의결 직후 시작됐습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준비 기간과 절차를 사실상 건너뛰는 셈입니다.

이 대통령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으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 보고를 받고, 서울 국립현충원을 참배합니다.

국회에서 취임 행사에 참석한 후에는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본격적인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비서진 임명장 수여식도 있을 예정입니다.

집무 시작과 동시에 주요 국가 정상과도 통화할 예정인데, 오늘 중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 로텐더홀에서 TV조선 고승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