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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구윤철 등 '6개 부처' 장관 인선…출범 25일만에 조각 사실상 마무리

  • 등록: 2025.06.29 오후 18:59

  • 수정: 2025.06.29 오후 21:26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법무부와 기재부를 포함해 6개 부처 장관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어제 전해드렸듯 민정 수석에 이번에도 검찰 출신 인사를 임명했습니다. 이로써 전체 19개 부처 중 17개 부처 장관 인선을 하면서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구성도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전체 인선의 특징을 보면 아무래도 정치인이 많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의미까지 지금부터 자세히 짚어드리겠습니다.

첫 소식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의 2차 내각 인선엔 경제라인과 법무, 행안부 장관 등 6명이 포함됐습니다.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에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산자부 장관엔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지명됐습니다.

경제라인에 관료와 재계 인사를 함께 기용해 정책 결정에 균형을 맞추겠단 의미로 풀이됩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심상치 않은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시스템의 회복을 위해서, 신속한 현안 파악과 해법 마련을 준비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법무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에 나란히 민주당 5선인 정성호, 윤호중 의원, 복지부 장관엔 지난 대선 영입인사인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등 이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들로 채워졌습니다.

교육부 장관엔 이 대통령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을 만든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 장관급 지방시대위원장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각각 낙점됐습니다.

5개 부처 차관 인사도 발표됐는데 관료 출신으로 승진 기용된 과기, 산자, 복지부 차관과 함께 법무부 차관엔 검찰내 비특수통인 이진수 대검 형사부장이, 국토부 1차관엔 이 대통령 부동산 멘토인 이상경 가천대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이로써 이 대통령은 취임 25일 만에 국토부와 문체부를 제외한 17개 장관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현역 의원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관료, 기업 출신이 뒤를 이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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