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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4곳인데 증참고인 2명 '김빠진 검증'…이 시각 인사청문회

  • 등록: 2025.07.14 오후 21:11

  • 수정: 2025.07.15 오전 11:10

[앵커]
지금 이 시간에도 국회에선 상임위 4곳의 청문회가 진행중인데,, 국회 취재기자를 연결해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전정원 기자, 오늘 인사청문회 몇시까지 진행될까요?
 

[기자]
네, 저녁 식사를 위해 잠시 정회됐던 인사청문회는 조금 전인 저녁 8시부터 재개됐습니다.

오늘 청문회가 시작된 만큼 자정가까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4곳의 청문회 중에선 강선우 후보자 청문회장의 분위기가 여전히 가장 팽팽합니다.

보좌진 갑질 의혹 외에도 배우자가 가진 스톡옵션 1만주를 재산 신고하지 않은 점, 또 자료 제출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점 등을 두고 여야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은 갑질 의혹과 관련해 강 후보자가 가사도우미 채용 자료를 여당에게만 보여준 부분을 문제삼았습니다.

이인선 /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정회하기 전에는 그렇게 할 뜻을 보이셨는데, 그렇게 갑자기 야당한테는 보여주기 싫다고 이야기를 했습니까?

강선우 /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제가 정회하기 전에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씀드린 적은 없는 걸로 기억합니다 위원장님.”

소득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을 두고도 야당은 “재산을 축소했단 의혹을 인정하는 것과 다름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자료 제출 뿐 아니라 증인과 참고인 채택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오늘 4명의 청문회에 출석한 증인과 참고인은 강선우 후보자 1명, 전재수 후보자 1명 등 2명에 불과했습니다.
 

[앵커]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어땠습니까?

[기자]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선 ‘해수부 이전’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전 후보자는 “해수부 이전을 업적 삼아 내년 부산시장에 출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야당 질의에 생각할 겨를이 없다면서도 확답은 피했습니다.

강명구 / 국민의힘 의원
"부산 시장 출마하실 거예요?"

전재수 /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세상 일을 단정적으로 말씀하실 수가 없지 않습니까?"

내일도 후보자 5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의 ‘편법 증여’ 의혹, 권오을 보훈부 장관 후보자의 ‘겹치기 근무’ 의혹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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