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애, 깜짝 등장 3년 만에 '후계자 신고식'…김여정, '근거리 수행' 포착
등록: 2025.09.03 오후 21:08
수정: 2025.09.03 오후 21:10
[앵커]
김정은의 첫 다자외교 못지 않게 관심을 받고 있는 건 딸 주애의 깜짝 동행입니다. 특히 김정은 바로 뒤에 붙어 전용열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후계구도를 공식화한 게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섣부른게 아니냐는 생각도 드는데, 주애는 오늘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용열차에서 내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딸 김주애가 뒤따릅니다.
최선희 외무상과 김성남 국제부장 등 김정은을 수행하는 주요 간부보다 먼저 내리며 사실상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한 겁니다.
김정은이 해외 일정에 딸을 대동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정은은 부인 리설주 사이에 세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주애는 오빠와 남동생 사이 둘째로 추정됩니다.
12살인 주애는 3년 전 처음 모습이 공개됐는데, 외교 무대에 깜짝 등장하면서 유력한 후계자로 위상이 굳어진 게 아니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 매체의 호칭 변화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합니다.
조선중앙TV (지난 2022년 11월)
"사랑하는 자제분과 (리설주) 여사와 함께…."
조선중앙TV (지난 2023년 2월)
"김정은 동지께서 존경하는 자제분과 함께 숙소에 도착하시자…"
다만 김정은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후계 구도를 공식화했다는 해석은 아직 성급하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 부부장은 어제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전승절 연회 때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정은을 근거리에서 수행하며 같은 차량을 타고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국정원이 동행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던 부인 리설주는 아직 동행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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