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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與, 겉으로 협치라며 야당 파괴 골몰…망치 내려놔야"
등록: 2025.09.10 오전 10:13
수정: 2025.09.10 오전 10:16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0일 "자신들의 전매특허인 '내란 정당' 프레임을 씌워 야당 파괴, 보수 궤멸의 일당 독재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내란 청산'을 강조하면서 위헌정당 심판론을 띄우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여당 대표는 걸핏하면 '해산' 운운하며 야당을 겁박하고 모독하는 반(反)지성의 언어폭력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겉으로는 협치를 외치면서 야당 파괴에 골몰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정 대표를 향해 "손에 든 망치를 내려놔야 한다"고 했다.
'3대 특검법' 개정안에 대해 "정치 특검은 이미 정치 보복의 도구로 전락했고, 야당 탄압은 끝이 없다"며 "단호하게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추진에 대해선 "명백한 위헌으로, 인민재판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검찰 개혁과 관련해선 "속도전으로 몰아치는 게 말이 되는가"라며 "국회에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하고 검찰개혁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서는 "나랏빚을 갚아야 할 미래세대를 약탈하는 재정 패륜"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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