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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송언석 연설에 "내란 사과도 없이 협치하자며 협박만"

  • 등록: 2025.09.10 오후 12:52

  • 수정: 2025.09.10 오후 12:54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 도중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강한 어조로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 도중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강한 어조로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의 교섭단체대표 연설에 대해 "내란에 대해 일언반구 사과 없이 협치를 빌미 삼은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송 원내대표의 연설을 들은 뒤 "협치하자면서 협박만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힌다며 정부를 비판한 데 대해 "이재명 정부를 윤석열 정부로 치환하면 딱 어울리는 연설이었다"고 응수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정부의 성과를 퇴행으로, 개혁을 역류로 폄하하기 바빴다"며 "협치를 빌미로 협박하는 '대국민 협박 시위'에 다름없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내란 세력에 대해 일언반구 사과도 없이, 아직도 결별하지 못했으면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개혁을 비난하는 데 여념이 없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쪼록 '위헌 정당 해산 심판대'에 오르지 말라는 우려를 받아들여 내란 세력과 절연하고 국민을 위한 '잘하기 경쟁'에 함께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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