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송언석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 퇴행·역류 시간…'나홀로독재당'으로"
등록: 2025.09.10 오전 10:22
수정: 2025.09.10 오전 10:26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0일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은 퇴행과 역류의 시간이었다"며 "일당독주의 폭주를 멈추지 않을 거라면 '나홀로독재당'으로 당명을 바꾸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지난 100일은 한마디로 '혼용무도(昏庸無道)', 어리석은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게 만든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협치를 파괴하는 거대여당의 폭주 속에 정치 특검을 앞세운 야당 탄압, 정치 보복만 있을 뿐"이라며 "오만하고 위험한 정치세력에게 국가 권력을 내준 우리 국민의힘의 과오가 더욱 한탄스럽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에 "정권이 출범한 지 겨우 100일인데, 왜 스스로 파멸의 절벽을 향해 가속페달을 밟냐"면서 '일당 독재의 폭주를 멈추라"고 경고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더 센 특검법 발의,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등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범죄 재판은 멈췄다면서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개인의 사법 리스크를 덮고,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통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 직격했다.
민주당을 향해 "여러분이 입만 열면 외치는 민주주의가 이것이냐"며 "그럴 바엔 민주라는 위선의 탈을 벗어 던지고, ‘나홀로독재당’으로 당명을 바꾸시라"고도 해싿.
송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검찰 해체 4법’은 잘못된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 말기에 검수완박법을 졸속 처리한 결과로 민생범죄 수사 역량은 급격하게 떨어지고, 수사와 재판 시간은 한없이 지연됐다"고 했다.
송 워낸대표는 "지금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며 "국회에 ‘사법개혁특위’를 구성하고 검찰개혁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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