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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장 예약 먹통에 전화 문의 '쇄도'…비대면 업무 차질 확산

  • 등록: 2025.09.28 오후 19:00

  • 수정: 2025.09.28 오후 19:03

[앵커]
실제 우리 실생활의 불편은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던 화장장 예약시스템도 멈춰섰는데 문의전화 폭주에 여러 화장시설에선 24시간 전화 예약상담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상배 기자가 현장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서초구에 있는 화장시설입니다.

먹통이 된 온라인 예약시스템 대신 모든 화장장 예약을 전화상담을 통한 수작업으로 바꿨습니다.

화장시설 관계자
"예약이 지금 인터넷상으로 전산이 망가져서 안되세요. 그래서 지금 유선상으로 예약 도와드릴게요."

화장시설 측은 24시간 접수 상담을 위해 근무조까지 편성해 비상근무에 돌입했지만, 갑작스런 예약시스템 붕괴에 시설 측은 물론 이용객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깁니다.

장례지도사
"아무래도 불편함이 있죠. 인터넷으로 다 등록하고 정보도 주고 하는데 안되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아동수당, 기초연금 등을 신청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 포털 '복지로'도 멈춰섰습니다.

복지부 측은 지난 25일 대부분의 복지급여가 이미 지급돼 당장의 차질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그동안 온라인으로 가능했던 신청 업무와 증명서 발급을 위해선 주민센터를 찾아야 해 내일 현장 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대응 / 경기 고양시
"시간적으로 많이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온라인, 휴대폰으로 많은 일들을 담당하는데…."

교육부가 운영하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도 장애가 이어지고 있어 교육 현장의 혼선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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