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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尹정부' 겨냥 "예측 가능한 일에 대비책 아예 없어, 이해 안돼"…野, 李발언 소환 "행안장관 경질"

  • 등록: 2025.09.28 오후 19:04

  • 수정: 2025.09.28 오후 20:20

[앵커]
초유의 사태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며 사과했습니다만 2년 전 사태 이후 전산망 보호를 게을리 했다며 전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2년 전 발언을 소환하며, 윤호중 행안부 장관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들께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며 신속한 복원을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국민들께서 큰 불편과 불안 겪어.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송구하단 말씀"

다만 전 정부 책임을 지적하는데 상당 시간을 할애하며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2년 전 전산망 마비 사태 후 윤석열 정부가 후속 조치를 제대로 안해 사태를 키웠다는 겁니다.

이재명
"2년이 지나도록 핵심 국가 전산망 보호를 게을리해서 막대한 장애 초래한 건 아닌지 철저한 조사 필요해"

민주당은 카카오 배터리 화재 이후 민간에겐 재난 복구 시스템 조치를 하도록 하면서도 공공기관은 이중화 조치를 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습니다.

윤건영
“지난 정부에서 배터리와 서버를 이중화하는 그런 이중화 작업들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던 부분들”

국민의힘은 그런 식이면 모든 게 전정부 책임이라며 언제까지 전정부 책임으로 미룰꺼냐고 반박했습니다.

또 2년 전 이 대통령의 발언을 소환하며 윤호중 행안부 장관 책임론을 폈습니다.

최보윤
“지금 즉시 국민 앞에 나와 사과하고, 행안부 장관을 경질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십시오."

지난 2023년 정부24 온라인 서비스 중단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당시 이상민 행안부 장관 경질을 요구한 바 있는데 이를 지적한 겁니다.

이재명 / 2023년 11월 27일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었겠습니까? 이번 사태의 책임자인 행안부 장관을 즉각 경질하는 것이 온당합니다.”

대통령실은 빠른 대응과 복구가 우선이라며 장관 경질 문제는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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