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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추석 연휴' 외국인들도 만끽…'서울의 보름달' 6일 자정쯤 절정

  • 등록: 2025.10.02 오후 21:31

  • 수정: 2025.10.02 오후 21:42

[앵커]
서울 궁궐에도 추석 분위기를 느끼려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연휴, 날씨가 걱정인데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는 곳도 많아서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보름달은 볼 수 있을까요.

차정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생강과 대추를 우려낸 한방차를 찻잔에 정성껏 따라냅니다.

궁궐에서 전통차를 즐기며 무르익은 가을 정취에 젖어 듭니다.

박수현 / 천안시 서북구
"이렇게 따뜻한 차를 마시니까 가을 바람에 몸도 따뜻해지는 것 같고 되게 좋네요."

때마침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의 최대명절 추석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리아나 / 슬로베니아 관광객
"땀을 많이 흘리지 않고 걸어다닐 수 좋고 가을엔 축제도 많이 열리니까요. 가능한 많이 즐기고 싶습니다."

길게는 열흘인 이번 연휴엔 비 오는 날이 많아, 오늘 밤 충남과 호남, 제주를 시작으로 내일은 경북과 강원 영동까지 비가 확대 되겠습니다.

노유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 많은 비가 내리겠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토요일(4일)까지 계속되다 다음주 잦아들어, 추석 당일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가위 보름달은 서울의 경우 6일 오후 5시 32분에 떠올라 밤 11시 50분에 가장 높이 뜰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구름이 전국 대부분 하늘을 뒤덮으며 서쪽과 남쪽 지역은 보름달이 일부 보이고, 동쪽 지역은 관측이 아예 힘들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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