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김병기, '검사파면법' 직접 발의 "모든 수단 동원해 분쇄"…野 "히틀러 망령 어른"

  • 등록: 2025.11.13 오후 21:05

  • 수정: 2025.11.13 오후 21:15

[앵커]
검사들의 계속되는 반발에 민주당은 김병기 원내대표가 직접 나서 검사파면법을 발의하기로 하는 등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신상진 성남시장을 지도부 회의에 불러 범죄수익 환수 여론전에 집중했습니다. 내일은 대장동에서 현장 간담회도 갖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김어준 씨 유튜브에 나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치검사를 분쇄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진 정책조정회의에선 검사 징계 수위에 '파면'을 포함하는 이른바 '검사 파면법'을 직접 발의하겠다고 했습니다.

김병기 / 민주당 원내대표
"거짓과 항명을 선동한 정치 검사들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나도록 하겠습니다. 반드시 단죄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이번주 안에 조작 기소 등을 다룰 국정조사 요구서도 제출할 계획입니다.

친명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는 전국 검찰청 등에서 동시다발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더민주경기혁신회의
"정치검찰, 쿠데타식 항명과 억지 주장 당장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국민의힘 지도부 회의엔 신상진 성남시장이 나와 대장동 항소 포기 비판에 힘을 보탰습니다.

신 시장은 범죄수익자들이 1원도 가져가지 못하도록 시민소송단을 만들고, 정성호 법무장관 등을 조만간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했습니다.

신상진 / 성남시장
"권력의 개들이 돼가지고 이렇게 말도 안되는 항소포기를 한 자들에 대해서 저희 성남시는 우선 공수처에 고발하고"

장동혁 대표도 "히틀러의 망령이 어른거린다"며 이재명 정권을 겨냥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히틀러는 자기 측 사건은 덮고, 반대파 사건만 확대 기소하는 선택적 사법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내일 신상진 시장과 함께 대장동 현장 간담회를 열고 사업 구조와 수익, 환수 문제를 집중 제기할 방침입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