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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 포기 외압 의혹' 경찰 조사 착수…정성호·이진수·김현지 등 6인

  • 등록: 2025.11.13 오후 21:13

  • 수정: 2025.11.13 오후 21:19

[앵커]
경찰이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시민단체가 법무장관과 민정수석과 함께 김현지 제1부속실장까지 고발한데 대한 절차적 배당입니다. 당사자들이 워낙 거물이라 경찰이 의지를 갖고 수사할지는 의문입니다.

이나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대장동 항소'를 포기하자 시민단체가 지난 9일 대통령실의 외압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법무부 정성호 장관과 이진수 차관, 대통령실 봉욱 민정수석, 김현지 제1부속실장,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과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까지 총 6명입니다.

시민단체는 "정 장관 등이 직권을 남용해 '검찰 항소 업무'를 방해했다"고 했습니다.

김현지 실장에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 형사사건의 컨트롤타워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순환 /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과거 대장동 부분이나 다른 사건들에 대해서 (김현지 부속실장이) 깊숙이 개입했다는 게 다 드러나 있고…."

경찰은 오늘 사건을 서초경찰서에 배당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고발인 조사부터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 장관은 '대장동 항소 포기'를 지시한 적 없고 검찰이 자체 판단한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정성호 / 법무부장관 (지난 10일)
"항소 여부는 신중하게 알아서 판단해라 맨 처음에 그렇게 얘기한 것 같습니다."

경찰이 살아있는 권력을 철저히 수사해서 국민들의 의구심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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