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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국 인식 궁금" 獨에 李 "통일 노하우 궁금"…美 반대한 'G20 선언문' 채택 동참

  • 등록: 2025.11.23 오후 19:11

  • 수정: 2025.11.23 오후 19:15

[앵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독일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와 안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독일 메르츠 총리는 중국에 대한 이 대통령의 인식을 물었는데, 이 대통령은 독일의 통일 노하우가 궁금하다는 말로 즉답을 피했습니다.

남아공 현지에서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G20 참석차 남아공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메르츠 독일 총리를 잇따라 만났습니다.

특히 메르츠 총리는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와 주변 상황에 관심이 많다며 중국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궁금하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독일의 통일 노하우를 물으며 화제를 돌렸습니다.

메르츠
"대한민국의 대(對) 중국 인식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대(對) 중국 전략을 현재 고심 중이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어떻게 그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 독일을 이뤄냈는지 숨겨놓은 노하우 있으면 꼭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이 대통령은 또 마크롱 대통령에게 프랑스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과 함께 내년 국빈 방문을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내년은) 수교 140주년인데, 아주 특별한 해이기도 하니까 꼭 방한하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 국빈으로 아주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중견 5개국 협의체 '믹타' 회의를 주재하며 국제협력 확대 의지를 담은 공동언론발표를 이끌어 냈고, 인도, 브라질 정상과도 각각 별도 회동을 가졌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G20은 이례적으로 회의 첫날, 일방적 무역관행과 기후 변화 대응 등 미국이 불편해하는 이슈들이 포함된 정상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G20 일정 내내 다자무역체제 회복을 강조했던 이 대통령 역시 선언문 채택에 동참했습니다.

미국의 일방·보호주의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명확하 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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